건강 상식

췌장암 초기 증상 및 실제 검사 후기 (검사 비용, 절차)

Info. 2022. 9. 5. 18:12

본 내용을 검색하고 들어오신 분들은 췌장암의 위험성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계신 분들일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 췌장암 초기 증상 의심이 들어 대형 병원에서 실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진료 내용, 검사 방법, 비용 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내용 순서

 

1. 췌장암 초기 증상

2. 필자의 증상

3. 대표적인 검사 방법

4. 비용 및 절차

5. 검사 결과


췌장암 초기 증상 및 검사 방법

우리 몸 깊숙이 위치하고 있는 췌장은 대표적으로 소화 기능과 몸의 혈당 기능을 조율합니다. 췌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종양이 자라고 있더라도 대부분 큰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다는 것입니다. 또한 치료가 어려운 난치암으로 발견 당시 3기~4기라면 생존율이 극히 낮아지는 무서운 병입니다.

 

때문에 검진과 조기 발견이 중요시되는데요. 대부분의 자료들을 찾아보면 췌장암은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 대표적으로 등 통증과 복통이 나타난다.

● 평소에 건강하고 당뇨 조절도 잘 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당뇨 조절이 안된다.

체중이 급격히 빠졌다.

소화 불량 및 식욕 부진이 종종 있다.

● 황달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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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증상

1. 저의 경우 거의 1년째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등 통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위치는 척추 중심으로 견갑골(날개뼈) 아래쪽 등 중간부터 허리 바로 위까지 통증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통증이 심해서 아침에 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어나서 10~20분 정도 움직이다 보면 통증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척추를 만져보면 딱히 아픈 곳이 없었고 근육의 통증도 아니며, 위치를 찾기 애매한 어느 부위의 통증이었죠. 정형외과 검사에서는 척추에 약간의 디스크 증상이 있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진료받았습니다.

 

2.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 축구, 수영, 사이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거의 20년간 65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 69~70kg까지 체중이 나가게 되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생각 없이 체중을 재보니 63kg이 나오는 것입니다. 살이 빠졌다는 것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3. 소화불량 원인 역시 매우 다양합니다. 소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췌장이 좋지 않다면 당연히 소화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생각 없이 급하게 식사를 할 때면 곧바로 소화불량을 느끼는 빈도가 잦았습니다. 피곤함의 정도 역시 컨디션이 좋은 날과 그렇지 못한 날이 많이 구분되는 편이었습니다.

 

4. 당뇨는 한 달 전쯤 피검사를 통해 정상 판정을 받았고, 황달과 같은 증세는 없었습니다.

 


췌장암 검사 방법

췌장암의 조기 발견은 특별한 증상이 있어 발견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건강검진 또는 다른 검사를 진행하다가 발견되어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 역시 위의 증상들 때문에 지속적인 의심이 들었습니다. 의심 해소를 위해 서울 경희대 병원 인터넷 예약으로 진료 날짜를 잡았습니다. 대형 병원은 스케줄이 빡빡하기 때문에 바로 예약 잡기는 어려우니 며칠의 기간을 두고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CT촬영

● MRI

● 초음파

 

의사 선생님과 상담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췌장은 위 3가지의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추천드리는 것은 CT촬영입니다. 그나마 췌장암의 발견 확률이 높은 검사 방식입니다. 하지만 몇 mm 크기의 암은 발견 확률이 낮고 1cm 크기라도 운이 좋으면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적어도 3~4cm 크기는 돼야 확률이 높습니다. 나머지 MRI나 초음파 검사는 발견 확률이 더욱 낮아집니다.

 

몇 mm 크기의 암이라 발견하지 못해 정상으로 생각하고 생활했는데 6개월 만에 몇 cm로 자라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런 부분은 생활 방식과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의 증상과 비교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등 통증 - 췌장암으로 인한 등 통증은 등뿐만 아니라 복통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필자는 복통이 없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만 규칙적으로 통증이 있으며 금세 사라진다. 암이 있다면 불규칙적인 통증이 유발되며, 일상생활에서도 복통과 등 통증이 발생한다. 때문에 증상과 맞지 않음.

 

2. 체중 감소 - 몸무게 70kg에서 63kg로의 체중감소가 어느 기간 동안 나타났는지 알 수 없다. 문제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10kg 정도의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따라서 해당 증상은 확인 불가.

 

3. 소화 불량 및 피곤함 - 식사 후 곧바로 소화불량을 느낀다. 하지만 음식물이 췌장까지 도달하는 거리가 있기에 약 20분 이상 정도 지나야 그 느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피곤함 역시 현대인들은 항상 달고 살며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었습니다.

 

4. 가족력 - 아버지와 어머니 등 가족력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떠한 질병이라도 마찬가지이며, 항상 조심하고 예방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부모님의 가족력은 없었습니다.

 

비교해봤을 때, 췌장암 증상들과 거의 맞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진료 지침에는 이런 경우 검사를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심을 놓을 수 없어 CT촬영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췌장암 검사 비용

CT촬영 및 채혈 검사 비용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약 16만 원 정도 발생했습니다. 건강보험 비적용이라면 30~3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입니다. 다만, 병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진료비는 별도입니다. 보험이 적용돼도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나의 건강을 위한 검사 비용은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CT검사실 입구 전경

 

● CT촬영 6시간 전부터는 물 포함 금식해야 합니다.

● 혈압약 복용자는 스케줄에 따라 몇 시간 전 복용 가능합니다.

● 당뇨약 복용자는 복용 금지(검사 전 2일부터 ~ 검사 후 2일까지)

● 조영제 투입 시 몸의 이상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촬영 전 벨트나 지퍼 등 금속이 달려 있는 의류는 환복 합니다. 한쪽 팔은 채혈을 진행하고, 다른 쪽은 촬영 시 조영제 투입을 위한 주사기를 삽입하여 부착합니다.

 

조영제 투입 주사기

 

CT 장비에 누우면 조영제를 투입하는데 온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영제는 혈관으로 흡수시켜 각종 장기와 조직 등을 상세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약품입니다. 이 때문에 검사 전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의 금식을 요하게 됩니다. 금식이 안된 상태에서 부작용이 일어나 구토를 하게 되면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 등의 문제 발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등줄기부터 시작하여 전체적으로 몸이 뜨거워졌고 약간의 졸음도 쏟아졌습니다. 이는 대부분 느끼는 증상입니다. 절차에 따라 숨을 참았다가 내쉬기를 반복하면 5분~10분 안쪽으로 검사가 마무리됩니다. 이후 음식 섭취 가능하며, 투입된 약품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기를 권장드립니다.

 


▶ 검사 결과

검사 결과는 예약을 통해 며칠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사와 CT촬영 사진 함께 확인하며 상담합니다. 불행 중 다행인지 췌장암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광이 약간 부어 있어 방광염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그 외 궁금한 점이나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요목조목 여쭤보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비뇨기과 검진 예약을 잡고 방광염에 대한 항생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이로써 췌장 진료 및 검사에 들어간 총비용은 20만 원 정도 발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CT촬영 검사만으로는 미세한 췌장암을 100% 잡아내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큰 암덩어리는 없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확인되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또한 모르고 있던 다른 장기의 안 좋은 부분을 발견하고 빠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직접 경험한 췌장암 실제 검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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